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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퍼센트 "긴 공백기, 살아남기 위해 뭉칠수 있던 시간"(인터뷰)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2016-10-22 13:00 송고
그룹 백퍼센트가 공백기동안 더욱 단단해진 내면을 드러냈다.

백퍼센트는 최근 새 미니앨범 '타임 리프'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지독하게'로 활동 중이다. 민우, 록현, 종환, 찬용, 혁진 5명의 멤버들은 2014년 이후 2년 만의 컴백을 맞아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난 자리에서 컴백 소감을 묻자 민우는 "첫 주 활동을 알차게 한 것 같다. '우리를 찾아주시는 데가 그래도 있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꼈다"며 "간만에 우리끼리 스케줄을 하니까 즐거웠다. 감격스러웠던 것 같다"고 답했다.
 
백퍼센트가 2년 만에 활동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백퍼센트가 2년 만에 활동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지독하게'에는 초고음이라고 이름을 붙였을 정도로 높은 고음이 여러번 등장한다. 라이브로 노래를 하면서 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듯 보였지만 록현은 "진짜 힘들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웃었다. 혁진 역시 "어렵지만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찬용은 이번 활동부터 랩 파트를 모두 도맡고 있다. 이에 대해 찬용은 "사실 아직 적응 시기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은 연습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 노래와 춤에 대한 감을 잃지 않으려 했고, 그 노력이 현재의 무대에서 드러나고 있다. 록현은 "연습은 계속 했고 노래하는 모니터 영상도 계속 찍었다. 연습을 많이 해서 유지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지독하게'는 지난 타이틀곡 '심장이 뛴다'와 곡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의상 콘셉트나 멤버들이 무대에서 주는 느낌은 많이 다르다. 록현은 "원래 안무도 더 힘을 빼려고 했다. 노래 라이브를 더 보여주기 위해 안무를 빼자 싶었는데 단장님은 안무가 더 있는 걸 원했다"며 "'심장이 뛴다' 때와 다른 점은 노래에 집중할 여유가 생겼다는 거다"고 설명했다. 민우는 "'심장이 뛴다' 때는 패기를 보여줬다면 지금은 슈트도 입고 여유를 보여주는 모습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그룹으로서 공백기가 길어 다소 침체된 분위기는 아닐까 싶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종환은 "우리끼리 더 똘똘 뭉치게 된 시간이지 않나 싶다. 그래서 더 밝아질 수 있는 것 같다"며 "나 같은 경우 오히려 밝아진 경우다"고 했다.
 
백퍼센트가 공백기동안 더욱 탄탄해진 팀워크를 자랑했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백퍼센트가 공백기동안 더욱 탄탄해진 팀워크를 자랑했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민우는 "공백기동안 우리끼리 여행도 가고 그랬다. 예전에도 사이가 좋기는 했지만 조금 다르다. 공백기가 길어지다 보니 백퍼센트라는 이름으로 살아남기 위해 공동의 목표를 자의적으로 만들게 됐다. 서로 더 알게 되고 친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공백기는 길었지만 오히려 안정을 찾았다는 느낌이다. 우리끼리 마음을 알게 되고 팀워크도 다졌다. 비로소 백퍼센트로 다져진 느낌이다"며 앞으로 더욱 많아질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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