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에디슨 러셀(27번)이 21일(한국시간)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2점홈런을 친 뒤 홈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6.10.21/AFP=뉴스1 © News1

시카고 컵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컵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다저스를 8-4로 눌렀다.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든 컵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컵스는 지난 1945년 이후 71년동안 월드시리즈를 밟지 못했고, 마지막 우승은 108년전인 1908년이다.

컵스의 선발 존 레스터는 7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앤서니 리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컵스는 4회 동점을 허용했다.

1-1의 균형은 6회에 깨졌다. 1사 2루에서 에디슨 러셀이 상대 4번째 투수 조 블랜튼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3-1 리드를 이어가던 8회에는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컵스는 1사 2,3루의 찬스에서 덱스터 파울러,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계속된 2사만루에서는 하비에르 바에즈의 싹쓸이 3루타로 8-1까지 벌렸다.

8회말 한 점을 내준 컵스는 9회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투입했다. 채프먼은 2실점했지만 아웃 카운트 세 개를 책임지고 경기를 끝냈다.


starbury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