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ETRI 초고속근접통신'징' 1G 영화 한편 3초면 전송 끝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16-10-18 12:54 송고
'징' 기술 개념도© News1
'징' 기술 개념도© News1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0cm 내의 근접거리에서 기가급의 대용량 콘텐츠를 복잡한 접속 절차 없이 손쉽고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는 초고속 근접통신 기술인 징(Zing)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징은 기기를 무인 서비스단말기(키오스크)에 갖다 대면 원하는 데이터를 바로 가져올 수 있는 10cm내 근접통신 기술이다.
징은 데이터 전송 속도의 제한 때문에 교통카드 등 극히 제한적인 응용에만 활용되던 근거리무선통신(NFC) 대비 8000배 빠른 3.5Gbps의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인터넷을 통하지 않는 차세대 초고속 NFC인 셈으로, 1Gbyte 영화 한 편 전송이 3초면 된다.

또 이 기술은 100mW의 저전력·저복잡도 기술이 적용, 상용화가 쉽고, 무료인 비면허대역 60GHz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어 광대역 통신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이외에도 무선전력전송을 통해 전원이 없는 무선저장장치를 USB 저장장치처럼 꽂지 않아도 편리하게 사용, 순식간에 콘텐츠 전송도 가능하다.

안전한 통신영역서 활용하기에 와이파이 등에 비해 해킹 가능성을 차단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ETRI는 (주)굿닥터스와 함께 ‘징’기술이 접목된 의료용 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향후 치과에서 구강의 모습을 찍은 X-ray 사진 등을 3m 내의 의사 컴퓨터로 순식간에 보내는데 쓰일 전망이다.

ETRI는 ‘징’기술은 오는 26일부터 개최되는 제47회 한국전자전에서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정현규 5G기가통신연구본부장은 “이 기술은 향후 인터넷을 거치지 않더라도 사용자가 인접한 기기에 갖다 대면 안전하고 빠르게 원하는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해 새로운 단말 간 고속 직접통신 서비스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emory444444@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