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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더나잇, 새 EP '녹색 광선' 발매…동명의 영화 모티브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2016-10-18 09:30 송고
일렉트로닉 뮤지션 위아더나잇이 EP '녹색 광선'을 발매했다.

위아더나잇은 18일 자정 각종 음악사이트들을 통해 새 EP '녹색 광선'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에릭 로메르 감독의 프랑스 영화 '녹색 광선'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영화 속 녹색은 주인공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대상이자, 해가 지기 전 '녹색 광선'을 보면 그 순간 자신과 상대방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 묘한 상징의 이끌린 이들은 지난해 겨울부터 '녹색 광선'을 모티브로 앨범 작업을 해왔다.

위아더나잇이 신보 '녹색 광선'을 발매했다. © News1star / 루비레코드
위아더나잇이 신보 '녹색 광선'을 발매했다. © News1star / 루비레코드


'녹색 광선'에는 상반기에 발표된 '할리데이'와 '부재중'을 포함해 총 7트랙이 수록돼 있다. 특히 멤버들은 음반으로 대중과 만나기에 곡의 배치 및 음악의 흐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는 전언이다.

타이틀곡 '유아인'은 '너에게 들어 오다'라는 '유 아 인(You are in)'을 한글로 표기한 곡으로 올해 초부터 이미 타이틀 곡으로 내정돼 작업이 진행된 곡이다. 둘만의 대화, 나와 함께 하자는 단순한 메시지를 담은 미디엄 템포의 듣기 좋은 신스팝이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상하(常夏)', '동일한 시선', '이터널(Eternal) 안에서', '서로는 서로가' 등의 곡들이 수록됐다.
보컬 함병선은 "어떠한 방식으로 이야기할지에 대한 고민은 의외로 쉽게 풀어졌다. 결국 지금 현재의 나를, 나의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우선이었다. 거창한 그 빛에 대해 희망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없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아주 적은 범위의 밀접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앨범의 작업 의도를 밝혔다.

한편 위아더나잇은 오는 23일 그랜드민트페스티벌 Caf Blossom House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또한 오는 12월 17일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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