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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소폭 상승…美 달러, 금리와 함께 동반 하락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6-10-18 05:11 송고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값이 부진한 제조업지표에 따른 달러 약세에 힘입어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 지표들을 관망 중이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발언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0.1% 상승한 온스당 1256.60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장중에 1251.10달러까지 밀렸다가 반등했다.
이날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금리인상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낮은 생산성, 인구 고령화, 투자 감소, 해외의 저금리 상황 등이 미국의 균형금리(자연금리)를 낮게 묶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균형금리를 높일 수 있는 3가지 방안으로 투자 확대, 정부지출 증대, 감세 등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뉴욕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예상과 달리 마이너스(-) 영역을 나타냈다. 3개월 연속 하락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준)이 발표한 관할지역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10월 중 마이너스(-) 6.8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다. 전달의 -2보다 4.8포인트 후퇴한 것이다. 올 들어 이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6번째다. 제로(0) 이하는 기업들이 경기 악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시장 예상치 1을 밑돌았다.

이어서 나온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이 1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생산이 반등했지만 유틸리티 생산은 줄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발표에 따르면 9월 중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다. 8월 기록은 0.4% 감소에서 0.5%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금값 체결 당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2% 내린 가격으로 거래됐다. 달러가 약세일 경우 달러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들의 금 구매 가격 부담이 낮아져 수요가 늘어난다. 

은 12월물은 0.2% 상승한 온스당 17.474달러를 기록했다.

내년 1월물 백금은 0.4% 하락한 온스당 936.20달러에 장을 마쳤다.  

팔라듐 12월물은 1.6% 내린 637.80달러를 기록했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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