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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부, 원유 개발사업에 외국계 기업 입찰 허용

11월 19일까지 응찰서 제출…낙찰 여부는 12월 7일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6-10-17 09:50 송고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부 장관© AFP=News1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부 장관© AFP=News1

이란이 자국의 원유 및 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외국 기업들의 입찰을 허용한다. 지난해 주요국과 핵협상 타결 이후 외국계의 입찰이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 석유부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 기업들이 유전과 가스 지대에서 개발 및 생산 프로젝트와 관련해 응찰서를 11월 19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낙찰 여부는 12월 7일 발표된다.
석유부는 얼마나 많은 프로젝트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프로젝트가 원유 및 가스 지대의 시추와 생산에 연관되며 공개 입찰은 17일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 이란은 주요국의 경제 제재에서 풀려났고 외국계 기업에 원유 개발관련 프로젝트 입찰을 허용한 것은 핵협상 타결 이후 처음이다.

앞서 이란 석유부는 외국기업의 개발 및 생산은 외국과 국경을 공유하는 지역에 국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이 현재 해상과 육상에서 주변국과 공동개발 중인 에너지 프로젝트는 28개다.
이란이 포함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생산량은 일평균 350만배럴이다. OPEC은 2020년까지 원유, 가스, 석유화학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외국기업 투자를 1500억달러 이상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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