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감브리핑]국민 혈액 4년간 58만 유니트·306억원 폐기

헌혈 당시 간수치, 에이즈, 간염 등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아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6-10-13 16:10 송고
/뉴스1 © News1 추연화 기자
/뉴스1 © News1 추연화 기자


2013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폐기된 헌혈량은 58만3082 유닛이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0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기된 혈액 대부분 헌혈 당시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것이어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2013년 16만1323 유닛, 2014년 16만3064 유닛, 2015년 16만6657 유닛, 2016년 6월까지 9만2038 유닛 총 58만3082개 유닛을 폐기했다.

특히 헌혈로 모인 피를 수혈 등으로 공급하기 전에 선별 검사를 하는데 이 단계에서 간 수치 이상, HIV 감염 등 부적격 판정을 받아 폐기되는 경우가 매년 80%를 육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선별 검사 혈액 선별 검사 결과 이상이 나와 폐기된 혈액은 2013년 12만9072 유닛(전체 폐기량의 80%), 2014년 12만5769 유닛(77%), 2015년13만3124 유닛(80%), 2016년 6월까지 7만7246 유닛(84%)다. 질병이 있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기증자가 헌혈을 한 것인데 사전 문진에서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것이다.

김 의원은 "부적격 혈액 폐기량을 줄이기 위해 헌혈 전에 하는 문진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며 "의료기관의 약물 처방과 조제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철저한 공조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mj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