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與 재선들 "박지원, 민생국회를 폭로 장으로 몰아가"

"4선 국회의원답게 당당하게 정치 하기를 바란다"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6-10-07 19:59 송고
© News1
© News1

새누리당 재선의원들은 7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자중을 촉구했다.

김명연, 홍철호, 박대출, 염동열 등 새누리당 재선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위원장의 최근 행보가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고 민생국회를 무책임한 폭로의 장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자중을 요구했다.
이들은 박 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북한에 대한 선전포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박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으로 국민이 받았을 충격과 공포가 어떠했는지 생각해 봤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본질인 국회 교섭단체의 정당대표가 갖고 있는 섬뜩한 안보의식이라는 점을 간과한 채, 문제를 지적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말꼬리만 잡고, 당까지 나서서 박 위원장을 비호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질지 자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반대했다가 급찬성으로 돌아서며 국정감사 파행의 중심섰던 국민의당 대표가 민생국회를 외면한 채 의혹만 제시하며 국감을 진흙탕 수준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령 퇴임 후 거처할 사저문제를 국감에서 언급하는 것은 대통령을 비판과 정쟁의 대상으로 몰아 넣으려는 박지원식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고 대통령을 의혹의 함정으로 몰아가며 대권을 향해가는 브레이크 없는 비열한 정치를 지금 당장 멈추시기 바란다"며 "4선의 국회의원답게 당당하게 정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jrki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