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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 ‘게놈 코리아 사업’ 유전자 1호 기증

(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2016-10-05 09:27 송고
김기현 울산시장. © News1
김기현 울산시장이 ‘게놈 코리아 사업(울산 1만 명 게놈 프로젝트+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5일 ‘게놈 코리아 유전자 기증식’에서 제1호로 본인의 유전자를 기증했다.

유전자 기증과 관련한 채혈과 정보 제공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정부차원의 사업추진 의지 표명과 R&D육성 차원에서 손수 시범을 보이기 위해서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게놈 코리아 유전자 기증식’을 개최했다. 기증식은 사업 착수의 상징적 의미와 향후 3년간 사업 추진에 필요로 하는 시민 1만 명의 자발적인 유전자 기증 참여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증식에는 ‘울산 만 명 게놈프로젝트 선언식’(2015. 11. 25)에서 유전자 기증을 서약한 김기현 울산시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정무영 UNIST 총장, 조홍래 울산대학교병원장 등 4명과 윤시철 시의회 의장,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1차 년도 참여자(100명) 중 5명 등 모두 10명이 참석했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1차 년도 참여 선정자들은 유전자를 기증하는 대신 건강검진을 병행한 게놈 기반 건강리포트를 제공받게 된다.
김기현 시장을 비롯한 ‘울산 1만 명 게놈프로젝트’ 선언 시 유전자 기증 서약자들은 ‘울산 게놈프로젝트’ 차원에서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유전자만 기증하고 별도 건강리포트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기증하는 유전자는 ‘울산대학교병원 인체유래물 은행’에 익명화 돼 보관되고 의료·건강정보 등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고 밝혔다. 또 향후 연구 수행 시에도 별도 ‘생명윤리위원회’를 거쳐 제공되는 등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므로 유전자 기증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울산시가 추진해나가는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산업’은 대용량의 게놈 해독·표준화를 통해 질병을 예측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융합 정밀의학 산업으로 게놈 연구개발 및 상용화로 의료기기 등의 국산화와 해외 수출, 범국민 맞춤의료 실현 등 사업화를 주된 목적으로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웰에이징(Well-aging)’과 ‘웰다잉(Well-dying)’의 의미가 더욱 부각되는 현대에 있어 미래먹거리산업 창출과 더불어 무병장수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핵심 사업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iou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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