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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기·윤후명…그림으로 '청록집'발간 70주년 기린다

시그림전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6-10-04 10:14 송고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 에 전시된 김덕기 화백의 작품(교보문고 제공)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 에 전시된 김덕기 화백의 작품(교보문고 제공)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 용인문화재단이 '청록집' 발간 70주년과 청록파 시인 박두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 시그림전(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1946년 6월에 발간된 '청록집' 수록 총39편의 시를 읽고 떠오른 것을 7명의 화가가 회화로 완성한 39점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김덕기, 김섭, 박영근, 서용선, 윤후명, 이인, 최석운 등이다. 윤후명은 소설가로 유명하지만 2012년 화가로서 첫 개인전을 연 바 있다.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의 시를 엮은 '청록집'은 해방후 불과 10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발간된 시집으로 암울한 시대속에서도 ‘자연의 발견’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대산문화재단 곽효환 상무는 "청록집은 절망의 암흑기에 피어난 문학의 꽃”이라면서 “시대적 상황을 세 시인이 각각 어떻게 인식하고 이에 응전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전은 4일부터 24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전시공간인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된다. 그후 11월9일부터 12월12일까지 교보문고 부산점, 12월29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입장료 무료. 문의전화 교보문고 1544-1900.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 에 전시된 윤후명  작가의 작품(교보문고 제공)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 에 전시된 윤후명  작가의 작품(교보문고 제공)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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