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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부총리 기업 대표단과 이란 방문…경제 협력 박차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6-10-03 22:49 송고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오른쪽)가 3일 이틀일정으로 이란을 방문, 경제장관 등을 만나 무역 협력 확대하는 방안을 논했다. © AFP=뉴스1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오른쪽)가 3일 이틀일정으로 이란을 방문, 경제장관 등을 만나 무역 협력 확대하는 방안을 논했다. © AFP=뉴스1
독일 경제사절단이 3일(현지시간) 이란을 방문해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이날 이틀 일정으로 독일 기업 대표 120명과 언론인 등을 이끌고 테헤란을 방문했다. 이란 매체는 이번 독일 대표단의 방문으로 금융, 에너지, 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소 10개 무역 협정이 체결됐다고 보도했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테헤란에 도착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은 더 긴밀한 무역 협력을 맺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독일 경제가 이란의 현대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지난해 핵협상 타결후 경제 제재가 해제되고 대(對)이란 시장 진출이 본격화한 것을 두고 "이란의 개방 정책을 지지한다"고도 덧붙였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자신의 방문을 반대한 이란내 여론을 의식해 "시리아 내전을 비롯한 외교 정책에서 독일과 이란은 다른 견해를 갖고 있으나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며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가브리엘 부총리는 독일과 이란의 무역 협정이 제대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아야톨라 사데크 라리자니 이란 사법부 수장은 "내가 총리였다면 그런 사람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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