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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테임즈에 50시간 사회봉사·5천달러 벌금 자체징계

배석현 단장도 1개월 감봉 조치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09-30 15:58 송고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 /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외국인 내야수 에릭 테임즈(30)에게 50시간 사회봉사활동, 5000달러(약 550만원) 벌금이라는 구단 자체 징계를 내렸다.

NC는 30일 "테임즈에게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인 벌금 500만원과 잔여 경기 및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에 대한 추가의 구단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임즈는 지난 24일 밤에 어머니와 함께 창원시의 한 멕시칸 식당에서 저녁식사 중 칵테일 2잔을 마셨고, 귀가하던 중 음주단속에 걸렸다. 테임즈는 측정 결과 혈중 알콜 농도가 0.056%으로 면허 정지 수치를 기록했다.

테임즈는 26일 마산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NC 구단은 해당 내용을 29일 KBO에 보고했다. KBO는 30일 열린 상벌위원회를 통해 테임즈에게 규약 제151조 '품의손상행위' 3호에 의거해 정규시즌 잔여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하고, 벌금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그리고 NC는 테임즈에게 벌금과 사회봉사 활동이라는 솜방망이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테임즈에게 추가적인 출전 정지의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결국 테임즈는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정상적인 경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NC는 사후 조치 및 관리 소홀에 대한 추가 징계로 배석현 단장에게도 1개월 감봉을 결정했다.

NC는 테임즈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지하고도 29일 마산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에 그의 출전을 허용했다. 더 나아가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명단에까지 이름을 올리는 등 사건을 덮으려는 행동으로 인해 많은 지탄을 받았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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