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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노조 파업 잠정 중단 선언…오후 6시 현장 복귀(종합)

노조, 내달 6일부터 '성과연봉제' 등 교섭 제안
공사, '내부 검토 후 결정'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6-09-30 13:36 송고
철도 노조 파업 2일차인 28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부산도시철도 노동조합 투쟁결의대회'에서 노조원들이 비를 맞으며 투쟁을 하고 있다. 2016.9.2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철도 노조 파업 2일차인 28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부산도시철도 노동조합 투쟁결의대회'에서 노조원들이 비를 맞으며 투쟁을 하고 있다. 2016.9.2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도시철도 노조가 30일 오후 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파업을 선언한지 4일 만이다.

노조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업무에 정상 복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28일 부산교통공사가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신청을 철회한 이후 파업의 합법성을 확인 받은 것으로 보고 '파업을 지속할 것인가'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사는 노조가 지노위 조정쟁의 기간 중 파업을 진행했다며 '불법파업'으로 규정한 바 있다.

노조는 파업의 '합법성'을 인정 받은 만큼 '파업' 보다 '교섭'에 집중하기로 했다.
노조관계자 "파업은 요구사항의 '교섭'을 요구하는 것인 만큼 파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사측에 내달 6일부터 20일까지 '성과연봉제'를 비롯한 노-사 교섭을 공식 요청했다.

노조는 공사측이 요구에 응하는 것과 관련 없이 20일까지 파업을 잠정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교섭제안을 받아들이는 것과 관계없이 파업을 잠정 중단할 것이다"며 "양측이 협상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내달 21일부터 다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노조로부터 파업중단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바는 없다"면서 "공식 통보가 온다면 내부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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