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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말말말-27일] "與 원내대표는 '필리밥스터', 당대표는 '필리단식터'"(종합)

(서울=뉴스1) | 2016-09-27 18:25 송고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6.9.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6.9.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환경부는 재단 같은 거 없습니까? 요즘에 재단이 유행인데, 물 이름이 '미미르'네요"(환노위의 환경부 국감. 조경규 장관에게 질의를 시작하면서 책상에 놓인 물병 이름이 '미미르'라는 것을 강조하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산출신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은 쓴 소리로 유명했고, 친노(친노무현) 패권을 비판하더니 왜 친박(친박근혜) 패권에 휘둘려 국회를 방기하느냐. 조 위원장은 본인이 정치하면서 한 말의 일관성을 지키려면 당 지침을 거부하고 친박 세력의 포로로 잡히지 말고 기재위원장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해달라"(기획재정위의 기재부 국감. 조 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국감이 진행되지 못하는 것을 비판하며)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집권여당이 총파업투쟁을 하고 있다. 국감 총파업투쟁이다. 국민들 여론은 여당 원내대표가 필리밥스터를 하고 당대표는 필리단식터를 한다고 이야기한다"(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감.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국감이 파행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 = "아이를 키울 때도 기를 살려주고 자존심을 세워줘야 공부도 잘하고 성과도 나는 것이지, 자존심을 짓밟고 망가뜨리면 결코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없다."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감. 대정부질문 당시 국무위원의 '장시간 질의 작전'은 정당의 목적을 위해 장관들을 이용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 "여야간 국감 개의가 합의가 안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정식 개의 전까지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국감. 국감장에 지각 출석한 데 대한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답변하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체육 관련 사업인데, 과연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후에 이런 사업들을 영위하는 재단에 그렇게 관여할 일이 있을까 하는 게 저의 개인적 생각이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부 국감.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박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위한 게 아니냐는 한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며)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 "판단이 적절치 못해 송구스럽다. 3당 간사가 협의가 되서 개의가 정해져야 하는 걸로 얘기를 들어서, 3당 간사 사이에 개의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그런 이유로 잘못 판단해서 ‘그럼 아직 출석을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해 근처에서 대기중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국회법을 잘 모르고 잘못 판단한 것 같다.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고 말씀드리겠다"(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국감. 법조인 출신인 최 위원장이 오전에 무단 불참했다가 오후 2시에 출석한 데 대해 야당 의원들이 성토하자 이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하며)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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