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30).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30)의 주가가 점점 치솟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이어 소프트뱅크 호크스까지 그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27일 "소프트뱅크가 새로운 외국인으로 테임즈를 점찍고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테임즈는 2014년부터 한국에서 뛰고 있으며 2년 연속 40홈런을 때렸다. 장타가 부족한 소프트뱅크의 적임자"라고 보도했다.이대호(시애틀)의 전 소속팀인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팀 홈런 1위(141개)에 올랐지만 올해 이대호의 공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팀 홈런이 110개로 리그 3위에 그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의 구멍을 메우지 못했다"면서 "그의 대역을 기대했던 바바로 카니자레스는 16경기 무홈런에 그쳤다. 한방을 기대할 수 있는 용병이 소프트뱅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카니자레스는 올해 16경기에 나와 타율 0.179 3타점의 성적에 그쳤다.

테임즈 영입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일본의 복수 매체들은 한신 타이거즈가 테임즈를 데려가기 위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KBO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던 테임즈는 올해 도루는 다소 줄었지만 폭발력은 여전하다. 121경기에 나와 타율 0.317(432타수 137안타) 40홈런 118타점 117득점, 13도루를 기록 중이다.

스포츠호치는 "테임즈에 대해선 한신도 계속 조사 중"이라며 "구단들은 (테임즈가)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4년 NC 유니폼을 입은 테임즈는 올해로 KBO리그 3년 차다. 이번 시즌 125만달러(약 13억9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테임즈가 내년에도 KBO리그에 남아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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