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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1차 TV토론] 클린턴·트럼프 '예측불가' 1%p차 초접전

3곳 전국 여론조사 및 펜실베이니아·콜로라도 경합주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6-09-27 08:03 송고
미국 민주·공화 양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 AFP=뉴스1
미국 민주·공화 양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 AFP=뉴스1

미국 대선 최대 분수령인 1차 TV토론이 치러지는 대망의 날이 도래한 가운데 민주·공화 양당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이 거듭되고 있다.

양당 후보 간 첫 맞대결을 앞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21~24일)과 퀴니피액대(22~25일), 몬머스대(22~25일) 등 3곳에서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동시에 발표했다.
블룸버그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트럼프와의 양자대결에서 45% 지지율로 트럼프(44%)를 1%포인트(p)의 아슬아슬한 격차로 앞서며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조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와의 격차는 5월(54%대 36%), 6월(49% 대 37%), 8월(50%대 44%)을 거치면서 꾸준히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트럼프는 자유당의 게리 존슨, 녹색당의 질 스타인 등 제3 후보까지 포함한 4자대결에서 43% 지지율로 클린턴(41%)을 2%p 격차로 제치는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퀴니피액대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트럼프와의 양자대결은 물론 존슨, 스타인 후보를 포함한 4자대결에서도 1%p의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양자대결에서 클린턴은 47% 지지율을 보였으며 트럼프의 지지율은 46%를 기록했다. 4자대결에서는 클린턴이 44%, 트럼프가 43%, 존슨과 스타인 후보가 각각 8%, 2% 지지율을 얻었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이번 1차토론을 시청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토론 승자를 묻는 질문에는 41%가 클린턴으로 예측, 트럼프의 승리를 내다본 응답자는 32%였다. 27%는 승자를 확신하지 못했다.

몬머스대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트럼프를 46%대 42%의 4%p 격차로 앞섰다. 다만 한달 전 같은 여론조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의 격차가 7%p였던 것에 비해 넉넉한 여유는 사라진 모양새다.

한편 클린턴과 트럼프는 올가을 대선 최대 경합주 중 한곳인 펜실베이니아와 콜로라도에서도 사실상 동률을 기록하며 판세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CNN/ORC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콜로라도에서 42%, 펜실베이니아에서 45% 지지율을 확보했다. 트럼프는 콜로라도에서 41%, 펜실베이니아에서 44% 지지율을 얻으며 그 뒤를 바싹 쫓았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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