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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한국, 대만에 0-3 완패…AVC컵 4강 진출 실패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9-26 19:58 송고
김남성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2016.6.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남성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2016.6.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제5회 AVC(아시아배구연맹)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린 AVC컵 8강전에서 대만에 세트스코어 0-3(16-25 17-25 26-28)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4강진출에 실패, 5~8위전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26일 호주를 상대로 5~6위전 진출권을 다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대학생 중심의 대표팀을 출전시켰다. KOVO컵과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프로 선수들이 대부분 빠진 탓이었다.

그러나 대만은 성인 국가대표 1진이 나섰다. 이들은 유스 대표팀부터 시작해 각급 대표팀을 함께 거치며 어린 시절부터 손발을 맞춰왔다. 지난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에 승리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한국은 1세트 공격과 서브에서 범실을 범하면서 흔들렸다. 반면 대만은 속공과 시간차 공격 등 다채로운 플레이로 한국을 공략했다. 한국은 16-24에서 김인혁의 공격이 막히면서 1세트를 내줬다.
김 감독은 2세트 들어 세터와 라이트 자리에 황택의, 조재성 등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대만의 촘촘한 수비를 깨트리지 못하고 2세트도 무너졌다.

한국은 3세트 초반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4-23에서 김인혁의 공격이 막히면서 듀스를 허용했다. 이후 한국은 26-27에서 황경민의 시간차 공격이 대만 수비에 막혀 그대로 주저 앉았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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