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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반 선체무게로 굳어진 해저면…'세월호 인양' 10월말 가능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2016-09-26 15:21 송고 | 2016-09-26 15:48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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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수(뱃머리)들기 작업@뉴스1

세월호 인양이 2년 반동안 선체무게로 단단히 굳어진 퇴적층으로 인해 10월말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26일 해양수산부는 브리핑을 열고 8월9일 선수들기에 성공한 이후 선미부 리프트빔 설치를 위해 해저면 파공에 돌입하던 중 뻘과 모레, 직경 20~30㎝ 호박돌로 구성된 선체 아래 해저면의 일부 구간이 콘크리트처럼 굳어진 형태의 불규칙한 퇴적층이 존재해 예상보다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9월말 예정이였던 리프팀 빔 설치가 10월로 지연됐다고 밝혔다.
선미부는 선수부와 달이 엔진 등 선체무게가 쏠려 있는 부분으로 당초 선수들기와 같이 와이어를 이용한 들기 작업에서 해저 굴착작업 후 리프팅 빔을 밀어넣은 방식으로 지난 6월 공법을 변경하기로 했다.

현재 세월호 리프트 빔은 지난 8월5일 선수들기에 성공하며 18개 설치가 완료된 상태다. 선미부는 26번 빔 설치를 완료한 후 현재 25번과 24번 빔을 설치 중이다. 해수부는 10월초까지는 리프트 빔 8개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상황에 대해 해수부는 19~23번 빔 설치를 위한 굴착 작업 중이나 단단하게 굳어진 퇴적층이 불규칙하게 분포하고 있어 굴착장비의 걸림 현상 반복과 선체 하부의 0.4~0.8m의 좁은 틈에서의 작업으로 대형장비 운용에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체 주변에 조류로 인해 쌓인 2m가량의 토사언덕 제거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수부는 매일 잠수사가 선체 하부 굴착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한편 선체구조, 해상공사, 인양굴착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구성해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가동 중인 5종류의 굴착 장비 총 가동하고 강한 수압을 이용한 굴착장비인 워터제트의 투입도 검토 중이다.

김현태 세월호 인양 부단장은 "26번 빔 설치 후 나머지 빔 설치 작업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후속 빔 설치를 차질없이 준비해 공정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리프팅빔 설치 개념도/자료=해양수산부© News1
리프팅빔 설치 개념도/자료=해양수산부©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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