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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 중 또 지카 감염..국내 14번째 환자 발생

30대 남성 태국 다녀와...국내 14명 환자 중 10명이 동남아지역에서 감염
보건당국 "현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행동수칙 준수"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6-09-24 17:15 송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방문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 의무제출을 알리는 여행자 검역을 안내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방문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 의무제출을 알리는 여행자 검역을 안내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우리나라 14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 C씨(남 35)는 최근 태국 방콕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C씨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 감염을 확진했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을 여행했다. 입국날인 16일부터 발진 등 증상을 보여 서울시 중구 소재 나음피부과의원을 19일 방문했고, 21일 서울시 광진구보건소를 내원해 지카바이러스 의심 신고가 이뤄졌다.

현재 보건당국은 C씨에 대해 서울대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생국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발생국가는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부터의 유입 환자가 증가하고 싱가포르에서는 자국 내 감염 발생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 14명의 지카바이러스 환자들 중 10명이 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감염됐다.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여행 후에도 1개월간 헌혈 금지, 2개월간 임신 연기, 콘돔 사용 등의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임신부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접촉력이 있다면 지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임신부 지카 검사는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받으며 본인부담금도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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