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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한진해운 사태로 부산항 물량 이탈 불가피"

(부산=뉴스1) 윤다정 기자 | 2016-09-23 17:58 송고
23일 오후 부산 신항 한진해운 컨테이너터미널을 찾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관계자의 브리핑을 받고 있다. 2016.9.2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23일 오후 부산 신항 한진해운 컨테이너터미널을 찾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관계자의 브리핑을 받고 있다. 2016.9.2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한진해운 사태만을 놓고 보면 (부산항에서) 어느 정도의 물량 이탈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부산신항 한진해운터미널을 방문,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정세화 한진해운 부산신항 대표로부터 부산신항과 한진해운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직후 이같이 밝혔다.

부산항 물량 이탈 대책에 대해 유 부총리는 "장기적으로 전세계 해운업 상황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물량이 어느 정도 빠져나갔는지가 문제라기보다는 어느 선에서 균형점을 찾을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정부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법정관리 상황에서 앞으로의 방향을 어떻게 정할지는 법원과 협의해야 한다"며 "다음달쯤에 전반적으로 해운산업을 어떻게 할지 연구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현장시찰에 앞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세화 대표는 "작년에 터미널에서 핸들링한 250만 TU를 중 한진해운 물량은 60%인 180만 TU, 환적화물은 100만 TU 정도"라며 "한진해운 얼라이언스가 빠지게 될 경우 앞으로 환적화물이 어떻게 될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어 "항만 물량을 처리하는 것도 문제지만 한진해운에 대해 300억원 정도의 미수금 문제도 걸려 있다"며 "일단 물량을 내려놓고 나중에 정산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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