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의 한 골프장 진행요원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 전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23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추석 연휴기간에 골프장을 찾은 포스코에너지 전 대표 오모씨와 일행이 골프를 치던중 경기진행에 불만을 품고 진행요원 김모씨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오씨 일행은 골프를 치기 위해 대기하던 중 뒤팀이 새치기를 했는데도 진행요원이 이를 묵인하고 계속 진행시켰다는 이유로 김씨의 이마를 찌르며 폭행했다.
김씨가 뒤팀이 새치기 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을 했는데도 오씨는 계속해서 시비를 걸며 욕설과 귀를 잡아 흔들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실 확인을 위해 피고소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피소를 당한 오 씨는 2013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라면상무' 사건 당시 상무가 근무했던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였다. 그는 당시 라면상무를 보직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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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전 대표, 골프장 진행요원 폭행 혐의로 피소
오모씨…일명 '라면 상무' 보직해임 시켰던 당사자
(충북ㆍ세종=뉴스1) 조영석 기자 |
2016-09-23 18:08 송고 | 2016-09-23 19:31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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