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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A. 컨피덴셜' 감독 커티스 핸슨 사망…향년 71세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6-09-21 16:17 송고
'L.A. 컨피덴셜'의 감독 커티스 핸슨(71)이 20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힐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AFP=뉴스1
'L.A. 컨피덴셜'의 감독 커티스 핸슨(71)이 20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힐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AFP=뉴스1

느와르 스릴러 영화 'L.A. 컨피덴셜'로 유명한 오스카 수상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작가 커티스 핸슨이 20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71세.

로스앤젤레스 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쯤 핸슨 감독이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힐스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자연사한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1970년 영화 '더니치 호러' 시나리오를 통해 영화계에 입문한 핸슨 감독은 '달콤한 살인', '침묵의 동반자' '울지 않는 늑대', '베드룸 윈도우' 등 다양한 작품의 시나리오를 맡았다.

이어 졍교한 심리 스릴러물인 '배드 인플루언스', '요람을 흔드는 손', '리버 와일드' 등 서스팬스, 스릴러물을 잇달아 내놓으며 작품성은 물론 흥행에서도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핸슨 감독은 특히 1997년 러셀 크로우, 케빈 스페이시, 킴 베이싱어, 가이 피어스, 제임스 크롬웰, 대니 드비토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L.A. 컨피덴셜'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같은 영화로 시나리오 작가 브라이언 헬겔랜드와 함께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했다.
당시 핸슨은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도 동시에 올랐다.

핸슨 감독의 다른 영화로는'원더 보이즈', '8마일', '투 빅 투 페일' 등이 있다.

핸슨 감독은 2012년 '체이싱 매버릭스'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영화계를 은퇴했으며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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