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朴대통령, 월성원전 방문…"6.5 이상 지진 있다고 생각해야"

"원전안전 보여줬다…소통강화해 국민불안 해소를"
"초를 다투는 일…재난대비 완성도 높여야"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6-09-20 20:52 송고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남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인근 지진 피해 지역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얘기하고 있다.2016.9.20/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남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인근 지진 피해 지역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얘기하고 있다.2016.9.20/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앞으로 6.5 이상의 규모의 지진들이 있을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 이상의 지진이 났을 때 감당할 수 있는 원전 방재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지난 12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 황남동 한옥마을을 방문한데 이어 가동을 멈춘 월성 원자력발전소를 찾아 "내진설계가 6.5 이상은 감당할 수 있어 큰 사고 없이 잘 넘어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게 "특히 원전시설이라는 것은 한 치의 실수라는 것이 용납이 될 수 없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시설"이라며 "국민눈높이에서 소통을 강화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안전이 최고다'라는 인식 하에 매뉴얼대로 실천해 나감으로써 (원전이) 재난에도 안전하다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을 한다"면서도 "이번 지진으로 인해서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이해하고 또 인식을 하고 그런 인식 하에서 앞으로 더욱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초를 다투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인간이 재난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는 없지만 부족한 부분을 메워가며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행동요령도 메뉴얼로 만들어 국민들에게 잘 알려서 숙지해야 한다"면서 "상세한 메뉴얼을 만들어 (국민들이) 문자메시지 받으면 (운동장에 나온) 다음 행동요령도 잘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birakoca@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