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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4.5 여진에 경주 시민들 지난 큰 지진때 보다 더 놀라

대피 경주 시민들 귀가 않고 추이 지켜보며 대기
대구·경북 주민들 곳곳에 대피…"큰 피해는 없어"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피재윤 기자, 최창호 기자 | 2016-09-19 22:36 송고 | 2016-09-19 22:37 최종수정
19일 오후 경주 8시 33분 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지역에서 규모 4.5지진이 일어났다. 이날 일어난 지진으로 경주 황성동 시민들이 인근 유림초등학교에 대피해 있다.2016.9.1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19일 오후 경주 8시 33분 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지역에서 규모 4.5지진이 일어났다. 이날 일어난 지진으로 경주 황성동 시민들이 인근 유림초등학교에 대피해 있다.2016.9.1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지난 12일 두차례의 강진이 일어난 이후 일주일만에 강한 지진동을 느낀 대구와 경북지역의 주민들은 강한 불안함을 느꼈다.

19일 오후 8시33분쯤 경북 경주 남남서쪽 11㎞지점에서 규모 4.5 지진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1, 5.8 두 차례의 강진에 이어 일주일만이다.

이번 여진은 경북지역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진동을 느꼈다.  진앙지인 경주를 비롯해 인근 포항, 경산, 안동, 김천 등 경북지역과 대구 주민들은 인근 초등학교나 공원으로 대피했다.

경북 경산에 사는 이상희씨(64·여)는 "지난번 보다는 약한것 같았지만 흔들림은 똑같이 느껴져 불안한 마음에 손자들과 함께 대피했다"고 말했다.
안동지역 2층 상가에서 친구들과 저녁모임을 갖고 있었던 김모씨(46)는 "7일만에 강한 진동을 느껴서 '진짜 이대로 큰 일나는 것 아니냐'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9·12경주 지진 발생 8일째 19일 오후 8시33분쯤 경북 경주 서남쪽 11㎞ 지점에서 규모 4.5 지진의 지진이 발생했다.경북 지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인 두산 더 위브 제니스(44층) 입주자들과 인근 고층 아파트 주민들이 장량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나와 놀란 가슴을 추스리고 있다.2016.9.1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9·12경주 지진 발생 8일째 19일 오후 8시33분쯤 경북 경주 서남쪽 11㎞ 지점에서 규모 4.5 지진의 지진이 발생했다.경북 지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인 두산 더 위브 제니스(44층) 입주자들과 인근 고층 아파트 주민들이 장량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나와 놀란 가슴을 추스리고 있다.2016.9.1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지진이 발생한 경주지역 주민들은 다시 발생한 강한 지진에 강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진앙지 인근지역인 경주시 내남면 부지2리는 마을회관에 주민 20여명이 대피해 있는 상태다.

주민들은 불안감으로 귀가 대신 함께 마을회관에서 머물며 재난상황에 대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2리 이장 박종헌씨(61)는 "지난 지진때 보다 더 많이 놀랐고 어르신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마을회관이 20여명이 모여있는데 불안해서 귀가는 아무도 하지 않고 함께 여기서 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씨는 "1차때와 달리 마을방송을 통해 긴급재난 대피 방송이 나왔고 마을회관으로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했다. 다행히 지난 1차 지진때만큼 지진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경주 시내에 사는 김모씨(39)는 "우르릉하는 소리와 함께 액자가 떨어지고 할 정도로 딱 일주일 전의 공포를 다시 체험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9시경에 규모 2.1의 여진이 다시 왔다. 주민들이 우루루 나와 있다가 여진이 발생하니까 귀가를 못하고 있다. 인근 공원이나 학교로 대피해 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오후 경주 8시 33분 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지역에서 규모 4.5지진이 일어났다. 이날 일어난 지진으로 경주 황성동 시민들이 인근 유림초등학교에 대피해 있다.2016.9.1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19일 오후 경주 8시 33분 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지역에서 규모 4.5지진이 일어났다. 이날 일어난 지진으로 경주 황성동 시민들이 인근 유림초등학교에 대피해 있다.2016.9.1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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