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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밸리 효과?…전남 고용률 4년 만에 최고치

(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 | 2016-09-19 17:56 송고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라남도청의 모습./뉴스1 © News1 황희규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라남도청의 모습./뉴스1 © News1 황희규

전남지역 8월 고용률이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전과 광주시, 전남도, 나주시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8월 시도별 고용률 및 실업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취업자 수는 95만8000명, 고용률은 68.1%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전남의 이같은 고용률은 68.2%를 기록했던 2012년 9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고용률이란 15세 이상, 64세 이하 인구  가운데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로, 전남의 15세 이상, 64세 이하 인구는 총 140만6000명이다.

시도별 고용률 비교에서는 제주(73.8%)와 충남(69.3%), 충북(69.3%)에 이어 4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8월과 비교한 고용률 상승폭은 1.6%포인트로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이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는 1년 전에 비해 전기, 운수, 통신업 취업자가 1만5000명 늘어 나주 혁신도시 중심의 에너지밸리 투자유치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은 여수, 순천, 강진, 목포 등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하면서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1만2000명 늘었고, 제조업은 8000명이 증가한 10만7000명으로 여전히 1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지역 고용률이 이처럼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는 투자유치 강화,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힘입어 지역 일자리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도는 판단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전남도의 목표치인 고용률 70%에 조만간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정찬균 도 일자리정책실장은 "보다 세밀한 고용상황 분석 등을 통해 분야별 효율적인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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