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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텐센트 제치고 亞 시총 1위…"신경제 주목"

텐센트·차이나모바일·삼성전자…각각 亞 2·3·5위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16-09-19 16:42 송고
2014년 9월19일 알리바바가 뉴욕 증시에 상장되던 당시, 마윈 알리바바 회장. © AFP=뉴스1
2014년 9월19일 알리바바가 뉴욕 증시에 상장되던 당시, 마윈 알리바바 회장. © AFP=뉴스1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IT기업 텐센트를 제치고 아시아 내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고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SCMP는 아시아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 목록에 소위 '신(新)경제'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6일 뉴욕증시 종가 기준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약 2610억달러(약 292조590억원)을 기록했다. 15일 홍콩증시 종가 기준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약 2559억8000만달러(약 286조4416억원)이었다. 16일 홍콩증시는 중추절 연휴로 휴장했다.    
아시아 3위 기업은 차이나모바일로 시가총액은 약 2493억8000만달러에 이른다. 4위는 중국공상은행, 5위는 삼성전자, 6위는 도요타자동차가 각각 차지하고 있다.     

VC증권사의 루이스 체 이사는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내 전자상거래와 아시아 내 인터넷 산업의 급속한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때문에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28.8% 급등해 주당 104.64달러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10위를 차지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5대 기업은 애플, 알파벳(구글 모기업),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순이다. 신경제로 불리는 기술 기업 및 인터넷 기반 산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SCMP는 분석했다.

체 VC증권사 이사는 "중국 경기가 둔화할 전망이라 제조업이나 중공업보다는 신경제 기업들의 주가가 더 양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heming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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