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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가짜 석유 유통 급증…올 7월까지 전년比 49.6%↑"

정유섭 의원 "국민안전과도 직결…엄중 처리해야"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6-09-18 10:35 송고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6.7.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6.7.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주유소에서 가짜 석유 유통이 늘어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인천 부평갑)은 올해 7월까지 가짜 석유 적발량이 2171kL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적발량 대비 49.6% 증가한 수치다.
정 의원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가짜석유 시료채취시 재고량' 자료에 따르면 가짜 석유 유통량은 2014년 1419kL에서 2015년 1451kL로 다소 늘어나더니 올 들어 가짜 석유가 급증했다. 

올해 7월까지 가장 많은 가짜 석유가 발견된 지역은 경기도로 498.2kL가 적발됐다. 이어 충남 331.7kL, 전남 299.2kL 등 순으로 적발량이 많았다.
 
이 가운데 알뜰주유소에서 적발된 가짜 석유량도 지난해 대비 7배를 넘어섰다. 지난해 알뜰주유소에서 적발된 전체 가짜 석유는 21kL였지만 올해 151.3kL에 달했다.
 
이는 다른 지역의 알뜰주유소에서는 가짜 석유 적발량이 모두 감소했지만 전남 지역에서만 150.2kL가 적발되면서 늘어난 양이다.
   
정 의원은 "2016년 7월 기준 전국적으로 주유소가 1만971개에 달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주유소 업주들이 쉽게 유혹에 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가짜석유는 유통시장 질서는 물론 국민 안전과도 직결된 사항인 만큼 적발과 처리에 엄정하고 철저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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