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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뭅스' '젠더 플루이드'…옥스퍼드 신조어 등재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6-09-12 18:36 송고
여성유방증을 뜻하는 '뭅스'가 옥스퍼드 사전에 신조어로 등재됐다.[BBC 캡처]© News1
여성유방증을 뜻하는 '뭅스'가 옥스퍼드 사전에 신조어로 등재됐다.[BBC 캡처]© News1

남성의 가슴을 뜻하는 '뭅스(Moobs)', 남성과 여성을 넘나든다는 뜻의 '젠더 플루이드(gender fluild)' 등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옥스퍼드사전(OED)에 신조어로 등재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OED는 뭅스, 젠더 플루이드를 포함 1200개의 신조어를 등재하고 1000개 단어를 업데이트 혹은 교정했다.
영국에서 구어체로 주로 사용되는 '뭅스'는 흉근의 발달로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여성형 유방증후근을 일컫는 말이다. 2001년 영국에서 최초로 사용된 단어로 알려진다.

젠더 플루이드는 여성과 남성은 물론, 양성애, 이성애, 무성애 등 다양한 젠더를 넘나드는 고정적이지 않은 성정체성을 뜻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널리 사용되는 줄임말 'YOLO'(인생은 한번 뿐·You only live once), 'Fuhgeddaboudit!'(잊어버려·Forget about it!)도 새 단어로 등재됐다.
이번에 새로 입성한 단어 중에는 음식과 관련된 용어도 대거 포함됐다.

말레이시아 고기조림 요리 '른당'(rendang), 요리사가 될만한 실력이나 실제 요리사 과정에 있는 사람을 뜻하는 '셰프덤'(chefdom), 공모양의 한입크기 모자렐라 치즈 덩어리 '보코치니'(Bocconcini) , 땅콩버터향이 짙은 필리핀 카레요리 '카레카레'(kare-kare) 등이다.  

OED 대표전집장 마이클 프로핏은 신조어 1200개 단어를 소개하며 "OED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넓고 오래된 단어 연구 역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OED는 총 82만 9000개 단어의 뜻과 역사, 발음 기호 등이 포함되어 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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