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금값 사흘 연속 ↓…달러 강세 + 美 금리인상 전망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6-09-10 07:50 송고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값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위원들의 잇단 금리인상 지지 발언으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 금값을 짓눌렀다.

9일(현지시간)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0.5% 하락한 온스당 1344.50달러에 거래됐다. 그래도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0.6% 올랐다.
전날 금값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데 따른 달러 강세로 하락했다.

이날은 두 명의 연준 정책위원의 금리인상 지지 발언을 해 달러를 강세로 이끌었다.

FOMC 투표권 보유자인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매사추세츠주 퀸시 상공회의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지표를 바탕으로 한 나의 견해는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지속하기 위한 합리적인 여건이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오스틴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여한 뒤 기자들에게 미국의 금리인상 여건이 최근 수개월간 강화됐다고 밝혔다.

통화긴축은 금리가 없는 금값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달러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들의 금 구매에 대한 가격 부담을 높여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금값 체결 당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 올라 금값을 압박했다.  

은 12월물 선물가격은 1.6% 하락한 온스당 19.37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백금 10월물은 1.6% 내린 온스당 1067.50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 12월물은 1.2% 밀린 온스당 679.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0.9% 상승했다.


acenes@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