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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강국 대한민국 호평 속 '2016세계기록총회'막내려

역대 최대 참가자, 논문발표, 서울선언 채택 등 기록남겨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6-09-09 18:34 송고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세계기록총회(ICA Congress)'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황교안 총리의 기념사에 박수치고 있다.2016.9.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지난 5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6세계기록총회'가 기록강국 대한민국에 대한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세계기록총회는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가 주관하는 기록관리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로 1950년 첫 번째 대회 이후 20번째로 열렸다.
이번 총회는 역대 최대 참가자, 역대 최대 논문 발표, 최초의 공동선언문 채택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우선 이전 총회인 2012년 호주총회의 2배가 넘는 2000여명의 기록인들이 전 세계 114개국에서 참가했다.

학술논문도 역대 최대 규모인 59개국 256편이 발표됐다. 특히 총회 최초로 세계 기록전문가들의 공통 관심사인 디지털시대 기록관리 방향을 정한 '서울선언문'이 채택됐다.
서울선언문은 △정보자원으로서의 기록의 중요성 재인식 △디지털 기록관리 관련 정책 개발 △지속가능한 재정 확충 및 인력개발 △국제기구의 기록관련 정책권고 준수 △국제협력의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 외에도 일반인들을 위한 기록문화 체험의 장인 기록전과 체험마당도 역대 총회 최초로 마련되어 행사장을 방문한 2만2000여명의 일반인들에게 기록문화 강국의 모습을 보여줬다.

ICA(세계기록관리협의회) 데이비드 프리커 의장은 "이번 서울총회는 과거의 기록을 후세대에게 안전하게 유산으로 물려주는 방안은 물론 디지털 매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장이 되었다"며 "한국은 IT기술이 발전하면서도 기록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호평했다.

에티오피아에서 참가한 아타키피 아세파는 "최근 16년간 참여한 4번의 총회 중 최고의 행사로 ICA의 권위와 세계기록인들의 자부심을 크게 높여준 행사"라고 했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환송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서울총회 개최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록관리 분야의 국제협력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전자기록관리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해 인류의 공동자산인 기록이 후대에 안전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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