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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14범 50대 女소매치기 700만원 훔쳤다 다시 덜미

21세부터 36년간 절도 행각 벌여
경찰 CCTV 200대 추적 후 검거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6-09-08 06:00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외국인여성 관광객을 상대로 700만원 상당의 현금이 들어있는 지갑을 소매치기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8월20일 서울 명동 일대에서 태국인 관광객 S씨(34·여)의 가방 속에서 현금 700만원 들어 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동종 전과 14범의 이모씨(57)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쉽게 신고하지 못한 점을 노리고 명동 일대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S씨의 지갑에 현금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을 포착하고 뒤따라가 소매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14범으로 총 16년간 교도소 신세를 졌던 이씨는 21세부터 36년간 절도행각을 벌여왔다. 지난해 5월에도 동종 범죄로 구속됐지만 지난 5월 출소해 4개월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범행 후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범행지에서 버스와 택시를 갈아타며 20km가량 명동과 성신여대 일대를 배회하다 주거지로 돌아갔다.

경찰은 200여대 가량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지난 1일 이씨를 주거지 인근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매치기의 경우 현장을 적발하지 않을 경우 범행을 포착하기 힘들다"며 "추가적인 범죄 사실이 있는지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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