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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간기업, ‘취약계층 시설 실내공기질 개선’ 추진

노루폐인트 등 17개사, ‘친환경 벽지’ 등 지원 협약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16-09-06 11:05 송고 | 2016-09-07 11:58 최종수정
경기도와 민간기업이 힘을 합쳐 취약계층 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에 나선다.

경기도는 6일 오전 10시50분 도청 상황실에서 (주)노루페인트 등 도내 17개 기업, 자원봉사단체인 (사)사랑의 집수리와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맑은 숨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맑은 숨터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무료 측정한 뒤 민간 기업의 현물 지원을 통해 벽지, 바닥재 등 공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내부 공간을 무상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협약에는 ㈜노루페인트를 비롯해 ㈜다온에스앤케이, 삼화페인트㈜, ㈜소룩스, ㈜에덴바이오벽지, ㈜유성디자인, ㈜주항테크, e-i온세미로㈜, ㈜KCC, ㈜대한환경, ㈜대현환경, 명화환경산업㈜, 영진환경산업㈜, ㈜진덕환경엔지니어링, ㈜한솔환경산업, ㈜혜성환경, 환경컨설팅㈜ 등 17개기업이 동참했다.

이에 따라 노루페인트 등 9개  업체들은 친환경페인트, LED조명 등 친환경 건축제품을, 대한환경 등 8개 환경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들은 현금 기부 및 실내공기질 측정 등을 지원한다.
자원봉사단체인 (사)사랑의 집수리는 재능기부를 통해 환경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경기도는 취약시설 실내환경 개선을 위해 실내공기질 측정과 홍보 등을 지원한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미세먼지는 밀폐된 실내에서 호흡기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환경 약자인 취약계층이 보다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지낼 수 있도록 민간과 힘을 모아 따뜻한 환경 복지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가 지난달 리모델링 한 ‘맑은 숨터’ 1호, 2호 시설은 실내공기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맑은 숨터 1호인 부천시 원미구 ‘도깨비지역아동센터’는 리모델링 전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기준치(500㎍/㎥ 이하)의 45배, 미세먼지는 기준치(100(㎍/㎥)의 1.6배에 달했다. 그러나 리모델링 뒤  TVOC는 99%(1만7993㎍/㎥→99.7㎍/㎥), 미세먼지는 49%(167㎍/㎥→85㎍/㎥) 줄었다. 모두 기준치 이내다.

맑은 숨터 2호인 광명시 ‘생명샘 지역아동센터’도 기준치를 넘던 미세먼지가 32%(105㎍/㎥→72㎍/㎥) 감소했다.

도는 2009년부터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 공기질 개선 요령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3599개소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4850개소로 지원대상을 확대·추진 중이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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