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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석학 12명 '기록이 나아갈 길' 제시한다

축적된 기록 기술·경험 기조연설 통해 발표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6-09-06 12:00 송고
2016 세계기록총회가 열린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외국인 기록전문가들이 학술회의를 하고 있다.  2016.9.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16세계기록총회에서는 학계, 민간, 공공을 아우르는 세계적 저명인사들이 축적된 기록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록이 나아갈 길'을 기조연설을 통해 발표한다.

개막식 당일 6일에는 존 호킹 유엔사무처장의 '2016세계기록총회 의의'를 필두로 7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12명의 기조연설에서는 기록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논한다.
우선 신병주 건국대 교수와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은 전통사회 기록의 현대적 가치에 대해 소개한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기록유산 13건 중 8건을 등재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기록문화의 전통확립과 조선시대 기록물의 공정성, 기록보존의 과학성을 전 세계에 소개한다.

이 원장은 전통기록의 현대적 가치를 조명해  IT시대에 왜 아날로그 기록유산에 주목해야 하는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 아카이빙(Archiving, 데이터 보존)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네이버와 삼성, 구글의 사례도 발표된다.

네이버는 '네이버, 한국기록의 역사를 다시 쓰다'를 주제로 1920년대부터 1999년까지 70만 페이지 1400만 개의 신문기사를 디지털화하는 등 그동안 한글 기록문서에 애정을 기울인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식을 어떻게 생성하고 공유하며 조직문화를 창조적으로 변화시켜 경영성과까지 연결시키는 지에 대해 발표한다.

구글은 인류의 공동유산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작업과 함께 세계문화 유산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에릭 텔라르 네덜란드 전 국가기록원장과 리밍화 중국당안국 국장, 양현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의회 최고전략책임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디지털 시대 기록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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