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부산서 콜레라 환자 발생…필리핀 여행다녀온 40대 (상보)

식사후 설사난 초밥식당·주변 사람들 특이 징후 없어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09-03 15:15 송고 | 2016-09-03 15:22 최종수정
자료사진. © News1 이재명 기자
자료사진. © News1 이재명 기자

부산지역에서 첫 콜레라 확진 환자가 나왔다. 

최근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A씨(47)는 지난 29일 오후 8시께부터 설사증세를 보여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한 결과 콜레라 감염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 

A씨는 지난 29일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초밥을 먹고 설사를 하자 식중독을 의심해 부산시 환경위생과에 신고했다.

부산시는 해당 식당이 보관하던 음식과 주방기구, 조리 종사자 6명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했으나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A씨는 곧바로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았고 대변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됐다.   
부산시는 콜레라 평균 잠복기 2~3일인 점을 미뤄 초밥식당과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A씨의 가검물은 정확한 유전자 검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로 보내졌다.

부산시는 A씨와 함께 식사한 가족, 같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지인 등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 등을 조사했으나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거제에서도 지난 달부터 15년만에 콜레라 환자 세 명이나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choah45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