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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로 바이오업계 '맞손'

국내 병원 최대 규모 바이오클러스터 단지 육성 포부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6-08-31 22:2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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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중심으로 의료와 산업의 만남을 주선한다. 국내 대학병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와 시설을 기반으로 의료, 제약, 의료기기, 의료정보화기술(ICT)을 한자리에 모아 상업적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3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4월 문을 연 헬스케어혁신파크의 육성을 통한 국내 병원 중심 바이오클러스터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날 전상훈 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휴먼유전체, 바이오빅데이터, 재생의학, 헬스케어ICT,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전주기적인 지원을 통해 아이디어에서 상업화까지 성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는 옛 LH공사 사옥을 포함한 부지 4만5728㎡ 위에 지하4층, 지상7층 규모의 특화센터에 제약·바이오 기업의 입주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개소식을 시작으로 현재 일동제약, 유전체 분석기업 마크로젠, 아리바이오, 줄기세포은행 등 각 분야의 기업은 입주를 예정하거나 마쳤으며 각 분야의 연구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혁신파크에는 글로벌 수준의 비임상 연구시설 건립이 예정되어 개별 임상이 어려운 바이오벤처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문이 될 전망이다.

병원은 4월부터 사업비 294억원을 들여 연면적 9900㎡ 규모의 전임상연구센터를 건립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연대세브란스병원의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파스퇴르 연구소만이 동급의 동물실험 규격을 갖췄다.

또 정밀의학 분야에서는 마크로젠 등 기업이 입주했고 스웨덴 고텐버그대학, 바이오벤처 노바헵 등과는 5년 내로 맞춤형 정맥, 신장 등을 만들어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원장은 "연구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사업수출까지 전주기적인 지원이 가능한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만들 것"이라며 "허가가 필요하면 변호사를 지원하고, 자금이 필요하면 펀드를 매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와 산업, 연구소가 각자의 가치를 융합해서 헬스케어 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데 분당서울대병원이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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