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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 "TTIP 협상 실패 안 해…내년 1월 타결 목표"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6-08-30 23:01 송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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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범대서양무역 투자동반자협정(TTIP) 협상 좌초 논란을 즉각 진화하고 나섰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TTIP 협상이 실패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며 "물론 처음부터 우리가 알았듯 협상에 어려움은 있지만, 결코 실패하지는 않았다"고 단언했다.
말스트롬 위원은 2013년 TTIP 협상 시작 당시 목표로 했던 올해 내 협상 타결이 어렵다는 점은 시인했다. 그러나 그는 "협상을 올해 말까지 끝낼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임기 내(내년 1월) 타결을 여전히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것이 불가능하더라도 최대한 진전을 이루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외교 관련 연설에서 "현재 유럽·미국 간 협정 논의는 올해 안에 합의에 이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는 사태를 똑바로 직면해야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타결될 수 있으리란 환상을 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마티아스 페클 통상장관도 RM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TTIP 협상에 대해 "더는 프랑스의 정치적 지원은 없다"면서 "프랑스 정부는 협상 종료를 원한다"고 말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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