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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중독 환자 총 4436명…2명 중 1명 학생

학교 식중독 77.4% 고등학교…1일 2~3식 원인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6-08-29 14:20 송고
대전 태평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학교 급식소 식중독 예방 점검 모습./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 태평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학교 급식소 식중독 예방 점검 모습./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올해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총 4436명으로 이 중 절반이 초·중·고등학교 학생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교 식중독 환자의 77.4%는 고등학생이었다.

연말까지 발생하는 식중독을 고려하면 전체 학생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9일 식중독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 현안보고에 대한 질의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남 의원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전체 식중독 환자 4436명 중 학교 식중독 환자 비율은 50.3%인 2231명에 달했다. 지난해 학교 식중독 환자 수 1980명보다 251명이나 많다.

학교 급식은 전국 초·중·고 등 1만1698개교에서 614만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 발생한 학교 식중독 사고는 31건이며, 이 중 고등학교가 77.4%(24건)를 차지했다.
남 의원은 "1일 2~3식을 운영하는 고등학교는 식재료와 조리도구를 충분히 세척하고 소독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각별한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가열하지 않는 생채소 유통과 보관, 세척 등 전반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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