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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이정현 "민생 최우선" 다짐…첫 상견례 화기애애

秋 "국민과 민생 최우선…野 목소리 경청해달라"
李 "잘 귀담아 듣겠다…연락하고 부탁할 것"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이정우 기자 | 2016-08-29 11:44 송고
추미애 더민주 신임 대표가 29일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을 찾아 이정현 대표와 만나고 있다. 2016.8.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추미애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상견례를 갖고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추 대표와 이 대표는 각당에서 최초의 '호남'-'영남' 출신이면서, 1958년 개띠 동갑이라는 각별한 공통점이 있다. 또 이 대표는 사무처 말단 당직자에서 시작해 당대표까지 오른, 추 대표는 세탁소집 딸에서 판사, 5선 국회의원을 거쳐 제1야당 대표 자리에 등극한 입지전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다.
양당 대표는 이날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이 같은 점을 의식한 듯 덕담을 주고 받으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먼저 이 대표는 "58년 개띠가 언론에 많이 나왔지만 추 대표님은 저보다 12년 먼저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의원으로서 대선배를 넘어 왕선배고 그 사이에 여러가지 업적이나 경력 이런 부분들이 비교될 수 없다"며 추 대표를 치켜세웠다.

이에 추 대표는 "다시 한 번 대표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여나 야나 국민과 민생을 구하는데 최우선과제로 해야 하고, 이 대표는 집권당 대표로서 당정청 가교역할을 해야되니 민심을 늘 잘 읽어내시고 전달해주면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 목소리, 야당의 대표를 통해 국민이 바라는 것을 잘 전달할테니 제가 전달하는 것을 국민의 목소리로 여기시고 경청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대표님 말씀을 잘 귀담아들어 내부에서 조율할 것은 조율하겠다"며 "지금 민생 얘기는 결국 국민을 위한 얘기니 항상 제가 명심해서 듣겠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는 대표님께도 비공개로 연락도 드리고 부탁드리고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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