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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레오나르도 멀티골' 전북, 서울 3-1로 완파(종합)

전남, 포항 잡고 8위로 점프…상주-수원 무승부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8-28 21:14 송고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16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전북현대모터스의 경기 전반전에서 전북 레오나르도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6.8.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16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전북현대모터스의 경기 전반전에서 전북 레오나르도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6.8.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위 전북 현대가 2위 FC 서울을 완파하고 무패 행진을 28경기로 늘렸다.

전북은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8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2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한 전북은 17승11무(승점62)가 되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탄탄히 했다. 2위 서울(15승4무9패·승점49)과의 승점차도 13점으로 벌어졌다. 최근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등에서 6연승을 질주하던 서울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는 의외의 방향으로 전개됐다.

전북은 뜻하지 않은 행운이 따르면서 쉽게 리드를 잡았다. 전반 3분 서울 이석현이 걷어내려고 찬 공이 전북 장윤호의 발에 맞았다. 공은 서울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전북은 기분 좋은 선제골을 얻었다.

이후 전북은 서울의 강한 공세를 막아야 했다. 하지만 전북은 강력한 압박으로 서울에 이렇다 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전반 26분 전북은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중앙선을 넘어가기 전 이재성이 중앙으로 길게 패스를 넣어줬다. 레오나르도는 이 패스를 깔끔하게 트래핑한 뒤 침착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도 전반 33분 고요한을 투입하는 등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곽태휘의 강력한 헤딩슛, 윤일록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 등이 나왔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전북은 결국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서울이 전북의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후반 13분 오히려 전북이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최철순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레오나르도가 강력한 발리 슛으로 추가골을 신고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서울에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 골을 내줬지만 전북은 2골차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전남은 홈에서 자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전남은 9승8무11패(승점35·33골)가 되면서 다득점에서 포항(9승8무11패·승점35·30골·9위)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0-1로 끌려가던 전남은 후반 32분 허용준의 헤딩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자일의 결승골이 터졌고 전남은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상주와 수원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2승4무12패(승점40·48골)가 된 상주는 울산(11승7무10패·승점40·36골·5위)을 다득점에서 제치고 4위가 됐다.

수원은 전반 38분 빈공간을 파고 든 산토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상주는 불과 2분 뒤 박준태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주와 수원은 후반전 추가골을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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