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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김지운 감독 "송강호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궁금"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2016-08-25 16:59 송고
김지운 감독이 배우 송강호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김지운 감독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송강호씨와 네 번째 작업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송강호씨는 자기 자신의 한계를 계속 깨 나가는 것들이 놀라웠다. '밀정'에서도 영화를 만들면서 환멸을 느끼고 참담한 심정이 있을 때 또 다른 모습을 보면서 '저 사람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하는 생각을 하는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

'밀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 News1star / 고아라 기자
'밀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 News1star / 고아라 기자


또한 김지운 감독은 "시대적 배경 때문에 애초에 생각한 스타일을 접어두고 영화를 따라갔다. 송강호의 독보적인 인간적 매력, 성격 창출의 독보적 감성이 있어서 송강호의 역할이 크지 않았나 싶다. 정신적 이중 국적자가 강력한 회오리에 떠밀리며 무언가 결정할 수밖에 없는 역할을 훌륭하게 표현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공유, 송강호,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이병헌 등이 출연한다. 내달 7일 개봉.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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