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MLB] 김현수, 2안타 2득점 활약…오승환은 1이닝 퍼펙트(종합)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8-25 14:02 송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 AFP=News1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 AFP=News1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일만에 안타행진을 재개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크게 앞선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김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지난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5일, 3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시즌타율도 0.318로 소폭 상승했다. 시즌 득점은 30득점이 됐다.

김현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대량득점의 물꼬를 트는 안타를 뽑아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워싱턴 선발 태너 로어크를 상대한 김현수는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6구째 92마일(약 148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볼티모어 타선이 폭발했다. 매니 마차도의 2점홈런으로 김현수가 홈을 밟았고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조나단 스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득점이 나왔다. 볼티모어는 J.J. 하디의 희생플라이까지 묶어 1회에만 4점을 냈다.
1회말에는 시즌 두 번째 보살도 기록했다. 2사 1,3루에서 앤서니 랜던의 안타가 좌익수 방면으로 향했다. 김현수는 공을 잡아 정확하게 유격수에게 전달했고, 유격수 하디가 홈에 던져 1루주자를 잡아내 이닝이 종료됐다.

김현수는 2회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엔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좌익수 직선타에 그쳤다. 6회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다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5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상대 세 번째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2루타로 연결했다. 이번에도 후속 타자 마차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는 이 득점을 시작으로 맷 위터스의 3점홈런 등으로 8회에만 5점을 뽑았다. 10-3으로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현수는 9회에도 타석에 나섰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볼티모어는 9회말 대거 5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결국 10-8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시즌 70승(56패) 고지를 밟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AFP=News1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AFP=News1

오승환은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8-1로 크게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지난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이닝을 던진 이후 5일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79로 끌어내렸다. 오승환은 이날 3타자를 상대하면서 12구를 던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19안타를 뽑아내며 대량 득점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8이닝 1실점으로 버텨줬다. 9회에는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실전 감각 조율을 위해 마무리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간단하게 1이닝을 막았다. 선두타자 알레한드로 데아자를 2구만에 2루 땅볼로 잡아낸 오승환은 후속타자 제임스 로니 역시 4구만에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역시 6구만에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전적 67승5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starburyn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