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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뇌질환 관련 성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잰걸음

알츠하이머병과 뇌졸중 대상...태반유래 성체줄기세포
임상 2상 완료후 조건부 시판허가 신청도 검토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6-08-23 06:00 송고
 차바이오텍. /뉴스1
 차바이오텍. /뉴스1

차병원그룹의 줄기세포 바이오기업 차바이오텍(대표 최종수)이 뇌질환 관련 성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알츠하이머병과 뇌졸중에 대한 치료제 개발이 그것이다.

임상 진행은 뇌졸중 쪽이 다소 빠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23일 "뇌졸중과 관련 국내 임상1·2a상 피험자 총 18명 중 1명만 투약을 앞두고 있어 현재 막바지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이 완료되면 세계 첫 뇌졸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이 치료제에 대한 임상1·2a상을 내년 3월께 마무리 짓고 곧바로 임상2b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뇌졸중은 흔히 말하는 중풍이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조직 내로 혈액이 유출되는 뇌출혈로 나뉜다.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국내에서 임상1·2a상을 국내에서 개시했다. 차바이오텍은 내년께 임상1·2a상을 마치고 2b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두 제품에 대해 차바이오텍은 임상2b상을 종료한 뒤 차후 임상3상 조건부로 시판허가를 받는 신청도 이르면 내년 하반기께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생물학적 제제 등의 품목허가 심사규정' 변경으로, 줄기세포 등을 대상으로 사실상 임상2상 결과만으로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차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이들 치료제는 태반 유래 성체줄기세포이다. 배양한 줄기세포를 대량 냉동시켜 환자들이 필요할 때 곧바로 꺼내 정맥투여할 수 있다. 임상연구도 냉동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빠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차바이오텍은 처음부터 이 같은 동결 방식의 치료제 개발 임상을 진행했다. 기존 허가돼 있는 줄기세포치료제들은 약 한 달 전부터 병원에 요청을 한 뒤 해당 줄기세포를 배양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주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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