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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주택가 돌며 여성속옷 1400점 훔친 30대 구속

(평택=뉴스1) 최대호 기자 | 2016-08-22 14:28 송고
김씨가 훔친 여성속옷 하위. © News1
김씨가 훔친 여성속옷 하위. © News1

대낮 주택가를 돌며 빨래 건조대에 걸린 여성 속옷을 수십여차례 훔친 30대가 구속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김모씨(37)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30분께 평택시 비전동 A씨(여)의 집 마당 빨래 건조대에 걸린 속옷을 훔치는 등 2013년 6월부터 최근까지 80차례에 걸쳐 비전·지산동 일대에서 여성속옷 상·하의 1400여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 인적사항을 특정, 지난 16일 오후 9시께 김씨를 체포했다.

절도 등 전과 6범인 김씨는 "중학생 시절 교통사고 이후 여성 속옷만 보면 훔치고 싶은 충동이 들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11년경 부산에서도 30여차례에 걸쳐 속옷을 훔쳤다고 자백하기도 했다.
김씨가 훔친 여성속옷 상위. © News1
김씨가 훔친 여성속옷 상위. © News1

김씨는 훔친 속옷을 집안 옷장 등에 가지런히 정리해 보관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 20여명을 파악해 김씨로부터 압수한 속옷을 돌려주겠다고 했으나 피해자들이 돌려받기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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