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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밥 안해줘" 80대 고모 때려 살해한 조카

(고창=뉴스1) 박아론 기자 | 2016-08-21 21:43 송고 | 2016-08-22 00:26 최종수정
 

고창경찰서는 21일 고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58)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전북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에 있는 고모 김모씨(84·여)의 집에서 김씨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시신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마당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본 마을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마을 주민은 장애인전동차 없이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거동이 불편한 김씨가 전동차 없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마당에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직후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김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조카 A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모에게 밥을 해달라고 했는데, 해주지 않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는 평소 술에 취하면 이 마을에서 행패를 부려왔다"며 A씨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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