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경기도, 연말까지 어린이집 등 10곳 공기질 개선

‘맑은 숨터 프로젝트’…친환경벽지·바닥지 등 교체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16-08-18 11:08 송고 | 2016-08-18 11:10 최종수정
실내공기질 측정.© News1
실내공기질 측정.© News1


경기도는 9월부터 ‘맑은 숨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맑은 숨터 프로젝트’는 어린이집,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상대적으로 공기질에 취약한 시설의 공기질을 측정해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취약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뒤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민간기업의 지원을 받아 내부를 친환경 벽지, 바닥재 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공사 뒤에는 실내 공기질을 측정해 쾌적한 공기질이 유지되도록 지원한다.

도는 18일 부천시 원미구 ‘도깨비 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취약시설 10곳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맑은 숨터’ 1호 현판이 부착될 도깨비 지역아동센터는 공기질 측정 결과, 미세먼지 기준치의 1.6배,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기준치의 45배를 각각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TVOC는 눈 따가움, 목 통증, 구토, 두통, 피부 가려움증 등 증상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이에 따라 이 곳은 벽면과 천장 전체, 가구 및 집기에 친환경 단열 페인트가 시공되고, 장판도 친환경 소재로 교체된다. 내부조명도  LED로 교체돼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게 된다.

친환경 벽지는 ㈜디아이디, ㈜에덴바이오벽지, 무공해풀 및 참숯초배지는 ㈜주항테크, 페인트는 삼화페인트, 노루페인트, ei온새미로, 바닥재는 ㈜KCC 여주공장 등이 각각 지원한다.

다온에스앤케이, 실내공기질 측정은 진덕환경, 대현환경 등이 실내공기 정화서비스를 무상 지원하며, 자원봉사단체인 '(사)사랑의 집수리(대표 박은경)'가 노동력을 재능기부한다.

김하나 도 기후대기과장은 “실내 공기질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환경복지 분야”라며 “맑은 숨터 프로젝트는 민간과 연계해 취약계층의 환경복지 개선 효과를 더욱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k102010@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