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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때문에"…낮에는 회사원, 밤에는 절도범

같은 고물상만 털다가 CCTV에 덜미

(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 2016-08-17 07:38 송고 | 2016-08-17 08:18 최종수정
 2016. 1. 29/뉴스1 © News1 
 2016. 1. 29/뉴스1 © News1 

50대 회사원이 빚을 갚기 위해 야간에 한 고물상에만 3차례 침입해 구리를 훔치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7일 고물상에 침입해 구리를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회사원 A씨(52)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쯤 창원시 성산구 한 고물상에 침입해 야적장에 있던 구리 150㎏을 차에 실어 달아나는 등 지난 1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구리 300㎏(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이다.

A씨는 고물상 업주 B씨가 퇴근한 틈을 타 고물상에 침입, 범행에 성공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B씨가 고물상에 CCTV를 설치하면서 범행이 들통났다.

경찰은 두번째 침입 당시 CCTV에 찍힌 A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고물상 주변에 잠복근무 중 추가 범행을 위해 고물상에 침입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0년전 샷시업에 종사하면서 진 빚을 갚기 위해 낮에는 회사에 다니고 야간에는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news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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