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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서 음란행위 40대…시민들 제압 과정서 숨져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 2016-08-14 19:14 송고 | 2016-08-15 19:05 최종수정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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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40대 남성이 시민들에 의해 제압되는 과정에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8시10분께 수원시 이의동 버스정류장에서 A씨(40·회사원)가 음란행위를 하는 것을 길을 가던 시민들이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도망쳤고, 시민 B씨(32·회사원)는 도망치는 A씨를 쫓아가 A씨가 전봇대에 부딪쳐 넘어지는 틈을 타 제압했다.

B씨는 또 다른 시민과 A씨의 얼굴을 바닥으로 향하게 한 뒤 몸을 붙잡고 있었다.

잠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수갑을 채우려고 했으나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였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오후 8시55분께 숨졌다.
경찰은 당시 A씨의 얼굴색이 창백했으며 입술은 검정색이었고 의사소통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과수 부검결과에 따라 A씨가 지병이 있었는지 또는 시민들이 제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hm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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