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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F-22 랩터 꿀벌 2만마리 공격에 '항복'

(서울=뉴스1) 정이나기자 | 2016-08-14 14:33 송고


 F-22 스텔스 전투기. © News1 이재명 기자
 F-22 스텔스 전투기. © News1 이재명 기자

현존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미 공군 F-22 '랩터' 스텔스전투기가 꿀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CNN에 따르면 버지아나 랭글리우스티스 기지주둔 192 항공단은 지난 11일 F-22의 비행 일시 중단했다. 기체 연소통에 둥지를 튼 꿀벌들이 발견된 때문이다. 

F-22 노즐에 꿀벌 약 2만마리가 둥지를 틀고 있다.© News1
F-22 노즐에 꿀벌 약 2만마리가 둥지를 틀고 있다.© News1

192항공단 유지보수팀 소속 제프리 배스킨 하사는 공군이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구름떼같은 꿀벌들 때문에 나 자신도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비행중단을 결정한 항공단은 점차 수가 사라져가는 꿀벌을 퇴치하기 보다는 이동시키로 결정했다. 인근 양봉업자를 동원 진공수집기로 꿀벌들을 안전하게 채취해 인근에 풀어줬다. 

1대당 1억4300만달러(약 1580억원) 고가에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스텔스 전투기가 1㎝ 정도의 꿀벌에 무릎을 꿇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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