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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고교생 10명 중 1명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한다"

[통계로 보는 서울학생①]"잘 때 스마트폰 쥐고 잔다" 10명 중 3명꼴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2016-08-10 13:45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 중·고교생 10명 중 1명이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학생 3462명과 고등학생 2809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태도를 조사한 결과 중학생 14.2%, 고등학생 10.5%가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한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중학생 90.1%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학생은 9.9%로 10명 중 1명에 그쳤다.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손에 닿기 쉬운 곳에 두거나 아예 손에 쥐고 잔다는 중학생이 26.3%로 집계돼 스마트폰 의존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16.4%의 학생들은 직접 대화하는 것보다 스마트폰 메신저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편하다고 했다.

'부모님에게 스마트폰 사용에 대하여 잔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라고 답한 학생도 27.9%로 나타났다. 집에 스마트폰을 두고 나오면 불안하다(19.9%)는 학생도 있었다.
반면 일반고 학생은 총 2809명 중 74.8%가 스마트폰 사용자인 것으로 나타나 중학생보다 비율이 낮았다. 하지만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손에 닿기 쉬운 곳에 두거나 아예 손에 쥐고 잔다는 학생이 30.9%로 스마트폰 의존현상은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모님에게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잔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다'(15.6%),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22.1%)는 학생도 있었다. 직접 대화하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편하다는 학생은 10%로 중학생보다 낮았다.

이 같은 내용은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최근 발행한 '서울교육종단연구 6차년도 기초분석 보고서'에 실렸다.

서울교육종단연구는 2010년 구성한 서울지역 초·중·고교 학생, 학부모 등 패널을 2018년까지 9년간 매년 추적 조사하는 사업이다.


hjki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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