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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일간 '입퇴원 반복' 2억 5천 챙긴 父子 보험사기단

(속초=뉴스1) 엄용주 기자 | 2016-08-07 18:52 송고 | 2016-08-08 09:24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수십회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보험금을 가로챈 부자(父子) 보험사기단이 검거됐다.

속초경찰서(서장 김종철)는 장기입원 등을 통해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주범인 한모씨(30)를 구속하고 그의 아버지(5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요추 및 기타추간판장애’라는 병명 등으로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77회에 걸쳐 833일 동안 장기 입원하며 총 2억57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병원 입원일수에 따라 보험금이 중복 지급된다는 점을 악용해 7개 보험사의 8개 보장성보험에 집중 가입했다.

경찰은 보험사로부터 제보를 받아 1년이 넘는 기간 이들의 병원 입퇴원 내역 등을 분석해 보험사기 혐의를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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